비상장 주식 담보 대출, 가능할까? 반드시 알아야 할 4가지 핵심 정보
서론: 비상장 주식 담보 대출 담보로 쓸 수 있을까?
스타트업이나 가족 기업, 투자 플랫폼을 통해 취득한 **비상장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막상 현금이 필요할 때 활용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금리 시대에는 저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장 주식 담보 대출’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상장 주식은 상장주식과 달리 시장 가격이 명확하지 않고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는 담보로 받아주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취급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1. 비상장 주식 담보 대출 이 가능한 금융사는 어디인가?
비상장 주식은 상장주식과 달리 시세가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담보로 인정받기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 자산운용사, 특수 금융사, P2P 대출 플랫폼**에서는 제한적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취급 금융사 (2025년 기준)
-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 일부 우량 비상장 주식 담보 대출 가능
- 나이스디앤비, KCB 평가 연계 금융사 – 기업 신용도 기반 보증 대출
- 오림·루트에너지 등 P2P 금융사 – 창업주 대상 비상장 주식 담보대출 진행
대출 가능 조건
- 비상장 주식이 우량 기업, 유니콘, IPO 예정 기업일 경우
- 대표이사, 창업자, 주요 주주가 직접 담보 제공할 경우
- 주식 양도 제한이 없는 구조일 경우
이처럼 보통의 소액 투자자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으로는 대출이 어려우며, 기업의 경영진 또는 전략적 투자자가 특정 금융사와 별도 협의를 통해 담보가치를 인정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 담보 인정 가치(LTV)는 어떻게 산정될까?
비상장 주식의 담보 인정 가치는 매우 보수적으로 산정됩니다. 이는 시장에서 실시간 거래 가격이 없고, 기업가치 산정이 복잡하며 주식 유통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비상장 주식 LTV 산정 방식
- 주당 가치 평가: 최근 투자 유치 가치, 회계자료, 순자산 평가 기반
- LTV 비율: 보통 평가금액의 20%~40% 수준
- 기업 정보: 감사보고서, 현금흐름표, 매출자료 등 필수 제출
예시
A 스타트업의 비상장 주식 1,000주를 보유 중인 투자자가 주당 평가액 1만 원(총 1,000만 원)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면, LTV 30% 적용 시 대출 한도는 약 **300만 원** 수준입니다.
주의: 금융사마다 자체 감정 기준이 있어 동일한 기업의 주식이라도 대출 가능 금액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3. 비상장 주식 담보 대출 의 주요 리스크
비상장 주식은 유동성이 낮고, 실시간 처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담보로 제공할 경우에도 여러 가지 리스크가 따릅니다.
① 주가 하락에 따른 담보 부족
비상장 기업이 실적 악화, 경영진 변경, 투자 실패 등으로 기업가치가 하락할 경우 담보 가치도 급감하게 됩니다.
② 유동화 어려움
연체 발생 시 금융사는 주식을 처분해 자금을 회수해야 하는데, 비상장 주식은 시장에서 즉시 매각이 어려워 회수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③ 법적 소유권 문제
담보 설정 시 **주식 양도 제한 조항, 주주 간 계약, 우선매수권 조항** 등이 있는 경우 담보 자체가 무효로 판단될 수 있어 사전에 계약 구조 확인이 필요합니다.

④ 고금리 또는 제3자 담보 보증 요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고, 담보 외에 보증인이나 보증금 요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비상장 주식 보유자를 위한 대출 대안
비상장 주식만으로 대출이 어렵거나 담보로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 아래와 같은 대체 금융 수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① 정책 금융기관 활용
- 신용보증기금(신보): 창업 기업 대상 보증서 대출
- 기보/중진공: 벤처기업·창업기업 투자 유치 시 대출 연계
② 사업자 신용대출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일정 매출이 있다면, 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통해 비상장 주식을 가진 경영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③ 크라우드펀딩 or 전환사채(CB) 발행
기업 입장에서는 주식 담보 대출보다는 자금 조달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크라우드펀딩**, **CB 발행**, **SAFE 계약** 등 대체 구조 활용 가능.
④ 상장 전 주식 매각 플랫폼 이용
비상장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여 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예시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울거래소 비상장, 엔젤리그 등
결론: 비상장 주식 담보 대출은 가능하되, 매우 제한적이다
2025년 현재, 비상장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은 일부 특수 금융사와 우량 기업 주식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며, 대출 조건도 보수적으로 적용됩니다.
요약 – 비상장 주식 담보 대출 체크리스트
- 보유한 비상장 주식이 담보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확인
- 금융사 선정: 증권사, P2P, 특수대출사 위주로 탐색
- 담보가치(LTV), 금리, 조건 반드시 비교
- 대출이 어려운 경우, 매각·보증·사업자대출 등 대안 검토
비상장 주식은 자산이지만, 유동화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담보로 대출받는 것도 방법이지만,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속에서 현금 흐름, 금리, 위험요소를 종합 고려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비상장 주식, 제대로 쓰고 계신가요?